30 년 전, 서귀포의 후미진 버려진 바닷가 자갈밭에서 '상형문자'들이 새겨진 조약돌들이 발견되어 1,000 여 점이 수집되었습니다.
그 조약돌들은 지금으로부터 180 만 년 전 바다 속에서 화산이 폭발하여 그 흘러내린 용암과 그 위에 분출된 화산재가 덮혀 식어 가면서 제주도라는 섬이 생성될 당시 같이 만들어진 암반이 시간이 흐르면서 깨어지고 부수어져 굴러다니다가 나중에 조약돌로 변한 상태에서 발견된 것들이었습니다.
2,300 여 년 전 진시황 때 서복이 불로초를 캐기 위해서 찾아 왔었다고 전해지는 그 바닷가에서 1km도 떨어지지 않은 장소였습니다.
이후 문득 의심이 생겼습니다. 서복은 진시황 때 중국의 문자를 통일하는데 앞장섰던 대학자이자 술사였습니다.
어쩌면 그 때 서복이 찾아왔던 것은 남들에게는 불로초를 캐러 간다고 했지만 혹시 자기네 문자가 어디에서부터 전해진 것인가에 골몰하다가 그 근원이 될만한 물증을 얻기 위해서 서귀포 쪽을 탐색하러 왔던 것은 아닐까?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1954년 제주도 출생. 1972.3.~1985.5. 한국은행 근무. 1985~1986 울산 공간미술관장, 2005~2015 제주 봉황솟대박물관/수컷돌거북이박물관장. (수상) 한국은행총재, 재무부장관,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 외 다수. 2000 샘터시조상, 시조문학신인상 수상하여 문단 등단.
- 시조시인, 수필가, 소설가. -솟대작가, 서각인, 목공예가. - 수석전문가, 야생화전문가, 수집가. - 발명가.
<저서> (종이책) - 가는 봄 솔숲은 지금 송화가루 해산중. 2001. 도서출판 다층.
(종이책) - 홀딱 벗고, 홀딱 벅고. 2011. 도서출판 다층.
(종이책) - 쓰레기 박물관을 아시나요? 2023. 도서출판 북랩.
(전자책) - 쓰레기로 박물관을 만든다고?? 2023.
(전자책) - 쓰레기 박물관을 아시나요? 2023.